中, 미국산 대두 83만t 추가 구매…미중협상 진전 신호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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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매 약속한 1000만t 중 일부로 추정

중국이 미국산 대두산 대두 82만8000t을 또 구매하기로 했다.

2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은 미 농업부 일일 보고시스템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협상 진전의 신호로 평가된다.

중국 측 무역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류허 중국 부총리는 지난 1월31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오늘 미국산 대두 500만t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니 퍼듀 미국 농무장관은 앞서 지난 2월 22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대두 1000만t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들이 미국산 대두 200만t을 구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3월 31일 중국은 4월 1일부터 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 재정부는 “이는 미중 협상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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