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부의장 “추가 금리인상 필요할 수도…경기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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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30일 0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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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달 퀄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최근의 긍정적인 생산성과 투자 추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준 내 영향력을 지닌 퀄스 부의장은 최근 지표 약세와 금리인상에 대한 백악관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

퀄스 부의장은 맨해튼 연구소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최근 지표들이 “이례적이고 일관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기저 요소는 튼튼하고, 가계를 부양해야 할 임금 소득과 생산성 향상은 ‘지속적이며’ 더 강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퀄스 부의장은 연준이 당분간 보류하고는 있지만 “내 생각에 기준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퀄스 부의장은 “이 같은 느낌은 경제의 성장 잠재력과 모멘텀에 대한 나의 낙관적인 견해와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퀄스 부의장은 연준이 해외의 리스크를 관망하고 최근 나타난 실망스러운 소매판매 실적과 일자리 수치가 비정상적인 것인지 아니면 경기 둔와의 신호인지를 지켜보며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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