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납치해 성노예, 아들자식까지 낳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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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30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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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A씨 - thepaper.cn 갈무리
피해자 A씨 - thepaper.cn 갈무리
중국의 10대 소녀가 자신을 납치한 남성의 아이를 낳은 것은 물론 아들에게까지 몹쓸 짓을 당해 2명의 아이를 더 낳은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경찰은 허난성 주마뎬시에 사는 60대 남성 덩모씨를 납치 강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중국의 온라인매체인 ‘Thepaper.cn‘이 30일 보도했다.

덩씨는 14살이던 피해자 A양(20)을 납치하고 6년간 감금한 뒤 수차례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성폭행도 모자라 자신의 아들과 성관계를 갖게 해 자신은 물론 아들의 자식까지 낳게 했다.

사건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덩씨는 오빠와 용돈 문제로 다툰 후 집을 나온 A양을 납치했다. 당시 A양은 자신의 오빠와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가출했고, 어머니는 경제사범으로 2011년부터 수감 중이었다.

어머니는 2016년 출소했고, A양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 지난 1월 우연히 A양을 발견했다. A양은 어머니에게 희미한 미소를 보냈지만 집에 가자는 어머니의 말에 “애들…”이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어머니는 경찰과 함께 A양이 납치됐던 집을 찾아 나섰다. 그 곳에는 A양이 낳은 3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어머니는 당초 덩씨를 납치혐의로만 고소했다. 세 아이가 덩씨 아들의 자식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된 마당에 딸과 덩씨 아들을 결혼시키려 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정씨의 성폭행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이 DNA검사를 실시한 결과, 첫째는 덩씨의 아들로, 나머지 두 쌍둥이는 덩씨 아들의 자식인 것으로 각각 드러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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