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당국, 지중해서 난민 650명 구조…시신 4구 수습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일 00시 13분


코멘트
스페인 당국은 30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기 위해 지중해를 건너던 이주난민 65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민간통신 유로파 프레스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전날 지브롤터 해협 동쪽에 있는 알보란 해에서 16척의 배에 타고 있던 이들 난민을 대량으로 구출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주난민들을 구조하는 와중에 약 50명이 승선한 선박에서 여자 시신 1구를 함께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시신을 수습한 배의 선주는 정확한 조사를 위해 신병을 구속했다.

앞서 구조대는 지난 29일에는 지중해 해상에 떠있는 시신 3구를 인양했다고 발표했다.

지중해는 유럽으로 들어가려는 이주난민에게는 ‘죽음의 험로’로 올들어 바다를 건너다가 목숨을 잃은 희생자는 적어도 185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 기관 국제이주기구(IOM) 통계로는 10월21일까지 지난 3년여 동안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은 남녀 성인과 어린이를 합쳐서 4만5145명에 이르렀다.

【마드리드=AP/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