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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법원, 김정남 암살용의자 여성 2명 재판 내년 1월로 연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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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8 11:52
2018년 11월 8일 11시 52분
입력
2018-11-08 11:23
2018년 11월 8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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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법원이 7일시작될 예정이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동남아 여성 2명에 대한 재판을 내년 1월7일로 연기했다고 AFP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적 시티 아이샤(26)와 베트남 국적 도안 티 흐엉(30)은 지난 2017년 2월 13일 오전 9시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치명적인 신경제 VX로 김정남을 공격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작년 10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쿠알라룸푸르 샤알람 고등법원에서는 당초 지난 7일 시티 변호인의 변론과 증인신문이 있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티 변호인이 건강상의 문제로 출정할 수 없게돼, 재판은 내년으로 연기됐다. 변론은 1월7일~4월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변호인측은 이와 함께 증인신문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검찰이 경찰로부터 입수한 증인 진술 내용을 제공해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검찰은 변호인에게 증인 진술서를 제출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변호인은 해당 증인들은 피고 변호를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오는 12월16일 변호인의 요청에 대한 특별공판을 열기로 했다.
시티 측 증인은 총 8명으로, 그에게 북한 남성들을 소개해준 한 남성, 인도네시아 룸메이츠 2명, 사건 당일 아이샤를 공항까지 바래다준 남자친구, 그리고 김정남의 일본인 친구, 김정남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때 운전사 역할을 해온 남성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시티 변호인은 8명의 증인 중 일본인 남성과 운전수 2명만 겨우 인터뷰 할 수 있었다며 증인신문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룸메이트 2명은 말레이시아를 떠난 상황이고, 다른 4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동남아 여성 2명은 북한 국적의 남성들로부터 몰래 카메라 TV 프로그램을 찍는다는 말만 믿고 가짜로 김정남을 공격했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8월 재판에서 검찰이 진행해 온 입증 결과에 타당성이 있으며, 두 여성 피고와 4명의 북한 용의자가 김정남을 조직적으로 살해하는데 공모했다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며, 심리를 계속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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