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열차가 축제 인파 덮쳐…사망자 수십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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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0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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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동아일보)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동아일보)
인도에서 19일(현지시간) 열차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펀자브주 암리차르 인근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가 다가오던 열차를 피하지 못해 5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주민 수백명은 철도 인근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하느라 다가오는 열차를 보지 못했으며, 폭죽 터지는 소리에 기차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도에서는 ‘두세라’라는 힌두교 축제가 열렸다. 두세라는 힌두교 신 라마가 악마 라바나를 물리쳤다는 내용의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축제로, 매년 9~10월경 열린다. 이날은 축제 마지막날로 악마 라바나를 형상화한 큰 인형을 불태우는 화형식이 진행됐다.

주 당국은 사망자가 50~60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근 병원에서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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