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비핵화 이후 제재완화”…FFVD 방침 재확인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20일 11시 37분


코멘트

“북한 비핵화 일찍 달성할수록 제재 완화도 빨라”
제재완화 주장하는 文대통령과 배치 발언

© News1
© News1
미국 국무부가 대북 제재 완화는 북한의 비핵화 이후에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유럽 순방 중에 각국 정상들과 만나 대북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한 VOA에 논평 요청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완화가 비핵화 이후에 이뤄져야 한다는 뚜렷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또 북한이 비핵화를 빨리 달성할수록 제재를 더 이른 시기에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이 미국과의 조율을 거친 것인지에 대한 VOA의 질문에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북한에 대한 대응을 일관적으로 조율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촉구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의장성명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미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핵 문제가 다시 수면으로 부상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국무부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