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매티스 교체 가능성 시사…“어느시점엔 모두 떠나”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5일 0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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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교체 가능성을 직접 시사해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방송되는 미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매티스 장관 교체와 연관된 질문에 “글쎄, 잘 모르겠다. 그는 나에게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관계가 매우 좋다. 이틀 전에 점심을 함께 먹었다”며 “그러나 만약 진실을 알고 싶다면 나는 그가 일종의 민주당원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은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다만 어느 시점에 모든 사람이 떠나고, 그것이 바로 워싱턴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매티스 국방장관의 관계가 악화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보다는 자신을 보다 지지할 사람이 국방부를 이끌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조시 로긴 칼럼니스트는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매티스 국방장관 교체를 검토하고 있으며, 후임자로는 전역한 4성 장군인 잭 킨이 유력하다고 주장한 바있다.

밥 우드워드가 저서 ‘공포, 백악관안의 트럼프’에서 매티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초등학교 5~6학년짜리 같다”고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달 18일 트럼프 행정부를 떠날 가능성에 대해 기자들에게 “전혀 고려해 본 적 없다, 흔히 나오는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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