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경절 유커 자국서 98조원 썼다…공산당 테마여행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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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8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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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색 여행’ ‘농촌 관광’ 등 이색상품 인기
10월 1일~7일 연휴 중국내 관광객수 7.26억명

중국 100위안짜리 화.폐 © News1 (자료사진)
중국 100위안짜리 화.폐 © News1 (자료사진)
중국 최대 명절 국경절 연휴를 맞아 자국 내 관광수입이 9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첫 날 국내 여행객수만 1억2200만명에 달했다.

중국 관광당국인 문화여유부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 국내 관광수입이 약 6000억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 국내 관광객은 7억26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43% 증가했다. 국내 관광수입 역시 5990억8000만위안(약 98조3030억 원)으로 9.04% 늘었다.

문화여유부는 특히 공산당과 연관된 장소를 찾는 홍색 여행, 농촌 여행, 문화와 여행을 융합한 이색 테마여행이 과거보다 큰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북부 쭌이시 소재 공산당 회의실, 시수이토성 등 홍색 관광지 관광객이 5만명을 넘어섰다. 요심전투기념관, 흑산저격전기념관, 동북야전군 금주전선지휘소터, 소군 기념관 등 공산당 주요 전투지에도 현지 관광객들이 빼곡히 들어찼다고 신화망은 전했다.

문화와 여행을 결합한 상품의 인기도 높았다. 국경절 기간 국내 여행객 90% 이상이 문화행사를 찾았고,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2건 이상 참여한 관광객도 40%를 넘었다.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학기술관을 찾은 방문객들도 전체 여행객 중 40% 이상이었다.

중국 주요 온라인관광플랫폼(OTA)에 따르면 연휴 기간 문화관광지 전체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관광지 티켓, 전시물의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스포츠 헬스투어, 교육 여행, 과학기술여행, 먹거리여행 등 이색 관광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문화여유부는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중국 젊은층의 수요를 테마여행의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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