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아베 만나 “北 문제 해결, 미일공조 필요”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6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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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을 방문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6일 일본에 들러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만나 “(일본인) 납치 문제,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이) 같은 생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국제공항에 도착한 폼페이오 장관은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모두발언을 했다. 그는 이어 “내일 북한에서 어떤 의제에 대해 논의할지 오늘 (일본측과) 조정하겠다”며 “앞으로 (북한)비핵화 실현에 있어 이러한 (미일간의) 밀접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보낸 메세지도 전달받았다며 “뉴욕에서 함께 보낸 시간은 매우 즐거웠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미일 무역문제가는 보다 좋은 형태가 될 것”이라며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폼페이오 장관에게 “방북 전에 일본을 방문해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오늘 북한과 관련, 납치문제, 핵문제에 대해 미일간에 밀접한 조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지난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유익한 만찬, 회담을 할 수 있었다”며 이는 “견고한 미일 동맹의 모습을 세계에 발신”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베 총리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회담한 뒤 7일 당일치기로 평양을 방문한다. 그는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한 뒤 같은날 오후 서울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회담 결과를 전한다. 8일에는 베이징에서 중국 관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도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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