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 세계적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 별세…향년 85세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6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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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상징하는 세계적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가 6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산트 파우 병원 대변인은 카바예가 이날 새벽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바예는 담낭 질환으로 지난달 이 병원에 입원했다. 다만 카바예 가족들은 사망원인이 공개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카바예는 7세때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여줬다. 1965년 뉴욕 카네기 홀에서 공연한 ‘루크레치아 보르자’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1970년대 중반부터 세계 정상급 소프라노로 자리를 굳혔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 빈 국립 오페라단 등과 협연했다. 그는 생전에 90여 명의 오페라 역할을 맡았고, 4000회 넘는 여러 공연무대에 섰다.

특히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제가인 ‘바르셀로나’를 영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불러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바르셀로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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