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노벨평화상 불발에 누리꾼 일부 “시기상조…내년 수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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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5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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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나디아 무라드와 데니스 무퀘게가 선정됐다. 수상 가능성이 제기됐던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은 불발된 것. 특히 문 대통령이 다음을 기약하게 된 것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오전 11시) 수도 오슬로에서 ‘2018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산부인과 의사 데니스 무퀘게와 여성 인권가 나디아 무라드를 선정했다.

수상자 발표 전,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들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결과를 호평하며 “나디아 같은 사람이 노벨 평화상 받을 자격이 있다”(ㅎ****), “문 대통령이 받으면 이상한 거다”(na****)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 대통령이 내년에 수상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2018년도 수상자 추천은 지난 1월 마감된 까닭에 문 대통령의 올해 활약상이 간과됐을 거라는 것.

온라인에는 “어차피 이번 심사기간은 작년까지였다고 하니 해당사항 없었고, 내년 노벨평화상은 예정된 바”(lmsk****), “내년에 받게 되어있다. 종전선언과 비핵화 절차 진행에 대한 미국의 인정, 이게 진행되어야 성과가 있는거지”(ㅂ****), “올해는 후보 등록도 안했는데. 내년에 문재인, 트럼프 공동수상한다”(bo****)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퀘게는 콩고에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수천 명의 여성을 치료한 산부인과 의사이다. 공동 수상자인 나디아 무라드는 IS 성노예 생존자 출신 인권운동가.

수상자에겐 노벨평화상 상금으로 900만 스웨덴 크로나(미화 101만 달러·약 11억4000만 원)가 주어진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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