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 구글에 중국 진출 중지할 것 요구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5일 07시 18분


코멘트
WSJ 갈무리
WSJ 갈무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중국 진출을 재추진 중인 구글에게 중국 진출 프로젝트를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구글은 중국에 다시 진출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이 검열을 할 수 있는 검색 엔진인 ‘드래곤플라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펜스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보수적 싱크탱크인 허드슨 센터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펜스 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중 관계가 수교 이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무역전쟁뿐만 아니라 남중국해에서 양국이 군함이 충돌 일보직전까지 가는 등 전분야로 긴장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중간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대중 압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펜스 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구글의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의 발언과 관련, 논평을 거부했으며, 구글이 시도하고 있는 ‘드래곤플라이 프로젝트’는 시험적인 것이며, 중국에서 론칭하는 것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