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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리용호, 귀로에 베이징 도착…중국 측과 접촉 가능성”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03 04:28
2018년 10월 3일 04시 28분
입력
2018-10-03 04:27
2018년 10월 3일 0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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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을 찾아 유엔총회에 참석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귀로에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대만 빈과일보(?果日報)와 홍콩 라디오(香港電臺)가 3일 보도했다.
매체는 외신을 인용해 리용호 외무상이 이날 저녁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내렸으며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영접을 받았다고 전했다.
리용호 외무상 일행 6명은 공항에 대기하던 북한대사관 차량을 타고 시내로 떠났다고 매체는 밝혔다.
매체는 3일에는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가는 고려항공 여객기편이 없다면서 리용호 외무상이 중국 측과 접촉해 유엔 방문 결과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러시아와 더불어 이번 유엔총회 기간에 북한 비핵화가 진전됐다면서 대북제재를 완화하자고 국제사회에 촉구하는 등 북한 측 입장을 적극 지지한 바 있다.
앞서 리 외무상은 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귀로에 올랐다. 리 외무상은 숙소이던 뉴욕 호텔을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대기하던 승용차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리 외무상은 뉴욕에 머무는 동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향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정식 합의했다.
또한 리 외무상은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는 신뢰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미국 측의 상응하는 조치를 되풀이 촉구했다.
리 외무상은 한국시간으로 2일 아침 일찍 뉴욕 공항을 떠나 중간 기착지인 베이징으로 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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