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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맞을라’ 시리아 영공 ‘텅텅’…전 세계 항공기들 우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4-13 11:57
2018년 4월 13일 11시 57분
입력
2018-04-13 11:22
2018년 4월 13일 11시 2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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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을 예고하면서 전 세계 항공사들이 시리아 영공을 피해 비행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13일 세계 항공사들의 실시간 비행경로를 제공하는 '플라이트 레이다 24 닷컴'의 항공지도를 보면 항공기들이 시리아 영공을 피해 시리아 위쪽의 터키·이라크 북부와 아래쪽의 요르단·이집트로 우회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보인다.
시리아 영공에서는 비행기가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각국 항공사들의 비행기들이 시리아에서 미사일 타격의 위협에 주의해 시리아의 하늘을 피해 비행하고 있다며 시리아 영공은 중동의 다른 분주한 영공과 비교해 텅 비어있는 '뚜렷한 구멍'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시리아 상공 일대에서 공대지·크루즈 미사일 발사, 무선항법장치의 전파 방해 등의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유럽항공안정청(EASA)도 최근 항공사들에 시리아 공습 가능성에 따른 주의 경보를 내렸다. 경보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항공사는 만약의 사태를 겪지 않기 위해 우회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시리아에 미사일이 날아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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