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15년뒤 美대선 출마할지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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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째 부인 이바나 회고록… “지금도 트럼프와 매주 대화 나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의 회고록 표지. 사진 출처 아마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의 회고록 표지. 사진 출처 아마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68)의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가 다음 주에 발간된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발간에 앞서 입수한 초판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이바나는 체코 출신 모델로 1977년 부동산 재벌이던 트럼프와 결혼했다가 1992년 이혼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을 낳았다.

이바나는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과 결혼 생활의 어려움, 자녀 양육 과정 등을 소개한다. 그는 “아마 15년 뒤 그(이방카)는 대선에 출마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이방카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애 시절을 회고하며 “본능적으로 도널드는 똑똑하고 재밌으면서 미국적인 좋은 남자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첫 만남에서 트럼프가 맨해튼의 유명한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아주고 계산을 해준 뒤 호텔까지 대형 캐딜락 승용차로 데려다줬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1989년 12월 젊은 금발 여성(말라 메이플스)이 갑자기 나타나 “당신 남편을 사랑한다. 당신도 남편을 사랑하느냐”고 물으면서 이별이 시작됐다. 이바나는 “꺼져. 나는 남편을 사랑한다”고 답했지만 트럼프는 3년 뒤인 1992년 메이플스와 재혼했다.

이바나는 지금도 트럼프 대통령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비판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도 계속 독려하고 있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트럼프#이방카#이바나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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