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중 웨딩드레스 내리고 ‘모유 수유’ 한 신부에 칭찬 쏟아져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29일 16시 16분


코멘트
브라질의 한 여성이 결혼식을 올리다가 하객들 앞에서 아이에게 젖을 물려 화제가 됐다.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신부 다니엘리(24)와 신랑 케일리오스(26)의 결혼식 사진을 소개했다.

브라질 중서부 쿠이아바 출신의 이 부부에게는 3개월 된 아들이 있었다. 다니엘리는 자신의 결혼식 도중 아이가 배가 고파 울자 자리에 선 채로 웨딩드레스 한쪽을 내리고 젖을 물렸다. 남편도 이 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이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작가 모니카 카르발료(여)는 “처음엔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걱정됐지만, 곧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감동을 느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다행이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름다운 이미지에 감동받았다고 반응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자들은 자리에 상관없이 자기 아이에게 수유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매체는 “이 사진은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며 “너무 아름다운 어머니의 모습이다”, “완벽한 신부의 모습이다”는 감탄이 있는 반면 “모유 수유로 주의를 끄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