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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지카 감염자 279명으로 급증…동남아 국가 ‘모기 벌금’이 뭐기에 부활 계획?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17 17:33
2016년 9월 17일 17시 33분
입력
2016-09-17 17:20
2016년 9월 17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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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지카 감염자 279명으로 급증…동남아 국가 ‘모기 벌금’이 뭐기에 부활 계획?
태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279명으로 급증하면서 보건당국이 ‘모기 벌금’ 제도 부활을 언급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는 보도에 모기 벌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모기 벌금이란 거주지 안팎의 모기 서식지를 방치하는 경우 최고 5000바트(약 16만원)의 벌금을 물리고 기소하는 법으로 현재 태국에서는 시행되고 있지 않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에서는 이 같은 모기 벌금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누적 감염자 수가 369명에 이르는 싱가포르에는 모기가 서식하거나 알을 낳을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을 방치하다 적발된 가정에 200싱가포르달러(약 16만원)의 벌금을 물리는 제도가 있다.
원래 싱가포르에서는 모기로 전염되는 열대성 질병인 뎅기열 집중 발생 지역에서만 모기 벌금이 적용되어 왔으나 올해 3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벌금 부과 대상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이 같은 싱가포르 보건당국의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에서는 지난달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된 후 2주만에 누적 감염자가 369명으로 급증했다.
또 지금까지 6명의 확진자와 40여 명의 의심환자가 나온 말레이시아에서도 정부가 물웅덩이를 방치한 건설업자에 벌금을 부과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일부 지방정부는 신축건물에 모기포집기 설치를 의무화하기도 했다.
한편 17일 태국 현지 언론은 태국 공중보건부가 올해 발생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를 279명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33명은 임신부다.
상반기 97명이던 감염자 수가 2개월 여 만에 279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기에 태국 보건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피야사꼰 사꼰사타야돈 보건부 장관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대책 중 하나로 모기 벌금을 언급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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