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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이집트 여객기 어떤 항공사? 자폭 납치 소동 한달 여 만에 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19 18:05
2016년 5월 19일 18시 05분
입력
2016-05-19 17:49
2016년 5월 19일 17시 4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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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항공 여객기가 실종됐다. (이집트항공 여객기 자료사진)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 항공 소속 MS804기가 19일(현지시간) 오전 실종된 가운데, 이 항공 여객기의 사고 이력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에어는 1932년에 설립된 항공사로 전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오래됐다.
이집트 항공 여객기는 1999년 10월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카이로로 향하던 중 대서양에 추락, 탑승객 217명이 숨지는 사고를 당한바 있다.
당시 사고 조사를 진행한 미국 당국은 기장이 의도적으로 추락 사고를 일으켰다고 밝혔지만 이집트 당국은 기기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고 반박했다.
또 지난 3월 29일에는 한 승객의 자살폭탄조끼 협박 소동으로 비상착륙하며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여객기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승객과 승무원 72명을 태우고 이륙해 카이로로 향하던 중 "자살폭탄벨트를 입고 있다"며 협박하는 납치범에 공중 피랍됐다.
납치범은 기장에게 항로 변경을 요구해 키프로스 라르나카 국제공항에 여객기를 강제 착륙했다. 6시간에 걸쳐 인질극이 벌어졌지만 납치범이 인질을 모두 풀어주고 경찰에 투항하면서 종료됐다.
납치범이 입고 있던 자살 폭탄 조끼는 가짜로 드러났다. 인질극 도중 영국인 승객의 요청으로 납치범과 함께 '셀피'(selfie)를 찍는 등 해프닝을 빚었다.
세계 최대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인 이집트에어는 한 때 아프리카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2011년 '아랍의 봄'으로 이집트에서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면서 재정상태가 나빠졌다.
2011년 1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승객 수가 이전에 비해 50% 줄고 수익이 80% 감소하는 매출 급감을 경험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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