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오체불만족’ 오토다케 부인 “내 책임도 있다…이혼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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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4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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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의 히로타다의 불륜 논란에 아내 히토미가 “다시 부부의 길을 걷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4일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다케의 히로타다의 불륜 논란에 아내 히토미가 “다시 부부의 길을 걷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불륜을 인정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부인인 오토다케 히토미가 24일 오토다케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히토미는 “주간지에 보도된 남편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아내인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상의한 결과, 3명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부부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편도 물론, 저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오토다케도 불륜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냈다.

오토다케는 “저의 부도덕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폐와 걱정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 걸려도 보상할 수 없을 정도의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저를 용서하고 다시 시작 하자고 말해줬다”며 “남편으로, 아버지로 다시 가족으로 맞고 싶다고 말해준 아내에게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가족과 마주하고자 한다. 아내와 아내의 부모님, 3명의 아이들, 지금까지 작품과 활동 속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24일 발매된 일본 주간지 주간신조(新潮)는 오토다케의 불륜을 보도했다. 이에 오토다케는 처음에는 불륜 의혹을 부인했지만 곧 시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토다케는 지난해 말 20대 후반의 여성과 함께 튀니지, 파리를 여행했고 위장을 위해 다른 남성 1명을 동행했다.

오토다케는 아내 히토미와 2001년 결혼해 2남 1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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