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집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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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9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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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숙박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airbnb)’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집은 어디일까.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이하 현지시간) “에어비앤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렌털 프로퍼티(the ‘most popular’ rental property)를 공개한다”며 해당 사진 몇 장을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지난 2009년 7월 에어비앤비에 처음 소개된 이 집은 이용객들로부터 청결도, 커뮤니케이션, 가격 등 총 6개 항목 각각에 대해 평균 별점 5점 만점에 5점을 부여받았다.

사진=에어비앤비
사진=에어비앤비

일명 ‘버섯집(Mushroom Dome Cabin)’이라 불리는 이 지오데식 돔(반구형으로 된 지붕) 모양의 통나무집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앱토스 지역 외딴 곳에 위치해 있다.

숙박 가능 인원이 3명인 이 집은 숙박비가 1박에 14만5000 원 정도이며 청소비 약 3만7900 원과 세금이 추가로 붙는다.

침실이 하나 뿐인 작은 집이지만 집 주변 약 10에이커(약 4만468㎡) 공간에 나무숲이 펼쳐져 있어 자연 속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집 앞에 벌새들이 모여들어 새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흥미로운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해변이 가까이 위치해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남편과 함께 이 통나무집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주인 키티 므라체(65)는 지난달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둥근 천장이 있는 공간에서 머무는 것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피해 진정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이곳을 찾아온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버섯집’의 인기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버섯집’은 워낙 인기가 좋은 곳이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예약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주말, 연휴 기간에는 적어도 6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 호스트의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사흘 밤을 제외한 모든 날짜에 예약이 완료됐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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