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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법원 “동성애자 자녀 입양 금지 결정”, 미국서 입양했지만 결국…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25 09:24
2016년 2월 25일 09시 24분
입력
2016-02-25 09:23
2016년 2월 25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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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자녀 입양 금지 결정
이탈리아 대법원 “동성애자 자녀 입양 금지 결정”, 미국서 입양했지만 결국…
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이탈리아에서 동성애 커플 중 1명이 미국에서 입양한 자녀를 동성애 배우자가 입양하는 것을 금지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법원은 동성애 커플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 이탈리아계 미국인 레즈비언 커플은 미국에서 결혼한 뒤 이탈리아로 왔다. 이후 이들은 한쪽 배우자가 미국에서 입양한 자녀를 다른 배우자가 입양하는 것을 인정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볼로냐 항소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자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은 이날 블로냐 항소법원이 제출한 이 사건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동성애 배우자의 입양을 금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탈리아는 교황청의 영향력이 큰 천주교 국가다. 유럽인권재판소는 지난해 이탈리아가 서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동성애자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동성애자 혼인 허용 관련 법안에 대한 의회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자 동성애자의 자녀 입양 허용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 동성애자의 자녀 입양 관련 조항이 제외된 수정법안을 놓고 의회에서 신임 투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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