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한 바비인형 등장… “몸매 중요하지 않다는 걸 소녀들이 알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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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9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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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텔 홈페이지 캡처)
(사진=마텔 홈페이지 캡처)
눈부신 금발에 백옥같은 피부, 비현실적으로 늘씬한 몸매를 갖춘 바비인형의 체형이 다양해진다.

미국 완구업체 마텔은 28일(현지시간) 원래 체형의 바비 인형에 더해 통통한 바비, 키가 큰 바비, 아담한 바비 등 총 4가지 체형의 바비 인형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체형 외에도 30가지 머리색, 24가지 머리스타일, 22가지 색의 눈동자, 14가지의 얼굴 모양, 7가지 피부톤 등을 추가해 33개의 새로운 인형이 추가된다.

마텔 관계자는 “새로운 인형들을 내놓으며 브랜드의 얼굴을 바꾸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몸매가 어떠하든 그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소녀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1959년 첫 출시된 바비인형은 여성들 사이에서 선망이 될 만한 이상적인 몸매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몸매로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았다.

한편 마텔은 지난해에도 하이힐 대신 굽이 낮은 단화를 신은 바비인형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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