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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 도로의 배트맨, 선행 동기 살펴보니…영화 같은 이야기 ‘감동 물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8-19 10:56
2015년 8월 19일 10시 56분
입력
2015-08-19 10:55
2015년 8월 19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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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캡쳐 /동아DB
29번 도로의 배트맨, 선행 동기 살펴보니…영화 같은 이야기 ‘감동 물결’
29번 도로의 배트맨
‘29번 도로의 배트맨’이라 불리는 레니 로빈슨 씨(51)(이하 ‘29번 도로의 배트맨’)가 16일 (현지시간) 밤 교통사로로 사망한 가운데 배트맨 복장으로 어린이 병동을 찾아 선물을 주고 어린 환자들을 격려했던 그의 선행 동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29번 도로의 배트맨’은 지난 2012년 3월 미국 메릴랜드 주 스프링필드의 29번 도로에서 검은색 람보르기니 차량을 타고 가다 교통경찰에 단속됐다.
이유는 차량 번호판 대신 박쥐 모양이 들어있는 간판을 사용했기 때문.
특히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배트맨과 똑같은 분장을 해 단속 중이던 경찰을 놀라게 했다.
그 후 언론에 관심을 받게 되면서 ‘29번 도로의 배트맨’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의 친구인 마이클 로젠월드 워싱턴포스트(WP) 기자는 ‘29번 도로의 배트맨’의 감동적인 사연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사업가였던 ‘29번 도로의 배트맨’은 배트맨 복장을 한 채 검은색 람보르기니를 운전하고 다닌 이유에 대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린이들의 병문안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29번 도로의 배트맨’은 그의 아들을 통해 배트맨을 알게 된 후 지난 2011년부터 한 달에 두세 차례씩 지역 병원을 찾아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위해 배트맨 모자, 티셔츠, 가방, 책 등을 선물해 왔다.
한편, ‘29번 도로의 배트맨’은 16일 밤 메릴랜드 주 헤이거스타운의 70번 고속도로에서 문제가 생긴 자신의 차량을 살펴보다 뒤에서 오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29번 도로의 배트맨’은 사고 당일 배트모빌을 타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뒤 70번 고속도로로 나갔다가 엔진에 문제가 생겨 갓길에 차를 세우고 점검을 하던 중 뒤에서 도요타 캠리 자동차가 달려들어 현장에서 사망했다.
29번 도로의 배트맨.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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