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장례문화, 죽은 돌고래 떠받쳐 애도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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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6일 17시 10분


사진= 울산누리 트위터
사진= 울산누리 트위터
‘돌고래 장례문화’

돌고래 장례문화가 화제다.

포르투갈 포르토대학 연구진이 최근 포르투갈 마데이라 해변에서 대서양알락돌고래( atlantic spotted dolphin) 4마리를 대상으로 행동양식을 조사했다.

돌고래 장례문화가 있다고 발표한 연구진은 “돌고래 무리는 죽은 새끼 돌고래를 자신의 등이나 머리를 이용해 떠받히고, 최소 1시간 반 이상 이러한 행동을 유지해가며 헤엄을 친다”고 밝혔다.

또 “어미로 보이는 돌고래 한 마리는 죽은 새끼를 계속해서 수면위로 뜨게 하려 오랫동안 노력한다”고 돌고래 장례문화를 설명했다.

연구진은 “돌고래가 죽은 새끼를 계속해서 수면에 머물게 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다른 돌고래 종(種)도 다양한 방법으로 죽은 새끼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행동을 하지만, 대서양알락돌고래처럼 부패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함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학회지인 ‘Acta Ethologica’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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