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주재 北대표부 차석대사 이동일서 안명훈으로 교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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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입’ 역할을 담당해 온 이동일 차석대사가 최근 전격 교체되고 후임자인 안명훈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뉴욕에 들어온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유엔 소식통들은 “이 차석대사는 올해 말 인사 대상이어서 이달 초 북한으로 들어갔지만 그 후임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안 신임 차석대사가 며칠 전부터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차석대사는 ‘북한 인권 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를 권고하는 내용이 처음 담긴 북한인권결의안의 채택이 추진되는 동안 이를 비난하는 기자회견 등을 주도해왔다. 안 신임 차석대사는 2012년 미국과 대북식량(영양) 지원 회담을 할 때 북측 수석대표를 맡을 정도로 북-미 관계에 밝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유엔 주재 북함대표부#안명훈#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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