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미국 주택시장. 미국의 8월 주택시장지수가 7개월래 최고치 기록.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8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53)보다 2포인트 오른 55를 나타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53)를 웃도는 수치로 기준선 50을 넘으면 건설업계의 체감경기가 좋다는 것을 뜻함. 주택 판매지수와 판매전망지수도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해 각각 58, 65를 나타냄. 케빈 켈리 NAHB 회장은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주택시장에도 주택 구매건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설명.
유로존 6월 무역수지 흑자액 예상 웃돌아
유로존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치를 상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6월 무역수지 흑자가 168억 유로로 집계. 이는 전년 동월(157억 유로)과 전월(154억 유로)보다 흑자 규모가 늘어난 것.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보다 컸기 때문. 6월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3% 증가했고 수입은 2% 증가. 하지만 러시아에 대한 수출은 올해 들어 5월까지 지난해 대비 14%, 수입은 7% 감소. 로이터통신은 “이번 지표에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교역량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
7월 도시집값 상승세 7개월째 둔화
중국의 집값 상승세가 7개월째 둔화. 중국 국가통계국(CBRC)에 따르면 7월 70대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평균 2.43% 상승. 이는 전월 상승률 4.05%보다 1.62%포인트 낮아진 수치. 중국의 신규 주택가격 상승률은 1월(9.6%) 이후 7개월째 내리막. 7월 신규 주택가격도 전월 대비 0.89% 하락해 6월(전월 대비 0.47% 하락)보다 낙폭이 확대. 전월 대비 주택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70대 도시 중 64곳으로 6월(55곳)보다 증가.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시장 심리가 퍼지면서 주택가격은 앞으로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
역대 최장 25개월 연속 무역적자
역대 최장인 25개월 연속 무역적자 기록. 일본 재무성은 7월 무역수지가 9640억 엔(약 9조561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 지난해 동월(1억325억 엔)에 비해 적자 규모가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7139억 엔)보다는 다소 증가한 수준. 하지만 수출이 살아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은 감소. 일본 7월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3.9% 증가한 6조1886억 엔으로 집계돼 예상치(3.8%)를 상회. 수출 경기의 지속적인 회복 여부가 향후 일본은행(BOJ)의 추가 부양 여부를 결정할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
태국 2분기 GDP 상승세로 돌아서
경기 침체 위기에서 벗어난 태국 하반기 반등 모색.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B)는 올해 2분기(4∼6월)에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1∼3월)에 비해 0.9% 증가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피함으로써 경기후퇴를 모면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0.7%)를 상회하는 수치.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면 기술적 경기후퇴로 간주. 태국은 올해 1분기에 장기간 계속된 반정부 시위와 정치 불안으로 경제가 1.9%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5월 쿠데타 이후 경제가 점차 안정화. 태국 NESDB는 올해 GDP 증가율을 1.5∼2%로 전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