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총격 살해’ 배우 마이클 제이스, 20년 전 전처에게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1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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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제이스 . 사진 드라마 '쉴드 '캡처
마이클 제이스 . 사진 드라마 '쉴드 '캡처
마이클 제이스

미국 인기 드라마 '실드;에서 경찰관 역을 맡아 인기를 끈 배우 마이클 제이스(51)가 자택에서 아내를 총으로 사살한 가운데, 그의 어두운 과거 역시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마이클 제이스는 20년 전에도 전 부인 제니퍼 비터맨에 대해 가정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았었다"고 밝혔다.

마이클 제이스는 지난 1997년 전 부인 제니퍼 비터맨에게 이혼 소송을 당해 2002년 이혼했으며 2003년 에이프릴(40)과 재혼했다.

전처인 제니퍼 비터맨이 이혼법정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클 제이스는 폭력적인 성격에 변덕이 심하고 이혼 소송 과정에서 자녀 면담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또 소장에는 이웃 주민의 증언도 함께 들어 있었다. 마이클 제이스가 방에서 비터맨의 목을 조르고, 때리고, 벽에 밀치는 등 1996년부터 1997년까지 8개월 동안 적어도 4건 이상의 폭행을 행사하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것.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LAPD는 이날 오전 2시경 LA 남부 하이드파크에 있는 이 부부의 집에서 마이클 제이스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마이클 제이스의 아내 에이프릴(40)은 총탄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살인 사건은 전날 오후 8시 40분경 벌어진 것으로 파악했으며 당시 10세 미만의 자녀 2명이 집에 함께 있었다.

마이클 제이스는 경찰에 총을 아내에게 쐈다고 자백하고 저항없이 경찰의 체포에 응했다.

마이클 제이스는 '실드' 시리즈에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 소속 경찰관 줄리안 로 역을 맡아 명성을 얻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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