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총기난사 美군부대서 또 총격… 4명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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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겪던 상병… 20분간 무차별 권총사격뒤 자살

5년 전 총격 사건으로 13명이 숨진 미국 텍사스 주 포트후드 육군 기지에서 2일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최소 16명이 부상했다.

CNN에 따르면 용의자는 34세의 아이번 로페즈 상병으로 기지 내를 옮겨 다니며 스미스웨슨 45구경 반자동 권총으로 20여 분간 무차별 사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1년 이라크에서 4개월 복무했던 로페즈 상병은 2개월 전 포트후드 기지로 옮겨왔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후드 기지에서는 2009년 11월 이슬람교도인 정신과 군의관 니달 하산 소령이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총기를 난사해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총기난사#미국 육군#외상후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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