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에 20명 쌍둥이…“‘□□’하면 왕따 당할 걱정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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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4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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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반에 20명 쌍둥이' 사진=중국 현지 TV 보도화면 캡처
'한 반에 20명 쌍둥이' 사진=중국 현지 TV 보도화면 캡처
'한 반에 20명 쌍둥이'

총 22명의 반 학생 중 20명이 쌍둥이인 학급의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 TV 방송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 성 우한 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한 학급에 모두 10쌍의 쌍둥이가 배정됐다.

학교 측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쌍둥이들을 한 반에 배정했지만 이로 인해 가장 난감한 건 담임 선생님이다. 담임을 맡고 있는 쉬 페이 교사는 "총 22명의 반 학생 중 20명이 쌍둥이"라면서 "교복까지 입어서 처음에는 도저히 구분이 불가능했다"며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페이 교사는 "아이들이 모두 일란성 쌍둥이로 구분이 쉽지 않지만 서서히 작은 차이를 발견하고 있다"면서 "쌍둥이들 특징 때문에 재미있는 일도 많이 발생한다"며 웃었다.

이어 페이 교사는 "총 1600명의 학생 중에 쌍둥이가 이렇게 한 반에 몰린 것은 학교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학교에 쌍둥이가 몰린 것은 우연의 일치일 뿐 이 지역의 쌍둥이 출산율이 더 높은 것은 아니라고 전해졌다.

한 반에 20명 쌍둥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반에 20명 쌍둥이, 정말 신기하다" "한 반에 20명 쌍둥이, 아이들끼리는 서로 구분될까" "한 반에 20명 쌍둥이, 쌍둥이를 한 반에 모아 놓으면 뭐가 좋은 거지?" "한 반에 20명 쌍둥이, 단체 사진 속 천진난만한 아이들 모습이 참 귀엽다" "한 반에 20명 쌍둥이, 세상에 이런 일이" "한 반에 20명 쌍둥이, 쌍둥이들끼리 서로 챙겨 주면 왕따 당할 걱정은 없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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