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셀카 찍은 교수, ‘청년→노인’ 24년 얼굴 변화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3일 10시 40분


코멘트
매일 셀카 찍은 교수. 사진 = 유튜브 화면 촬영
매일 셀카 찍은 교수. 사진 = 유튜브 화면 촬영
매일 셀카 찍은 교수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미국의 뉴욕데일리뉴스 등은 1일 미국 보스턴칼리지 사진학과 칼 바덴 교수가 1987년 2월23일부터 24년 동안 매일 아침마다 찍은 셀카로 영상을 만든 사연을 소개했다.

생활의 강박을 예술로 승화하고자 이 일을 시작했다는 그는 ‘에브리데이(Every Day)’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는 2011년 11월 3일까지 아침에 일어나 같은 카메라, 불빛, 앵글 아래에서 사진을 찍었다. 최근에는 찍은 사진을 시간순으로 엮어 세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영상을 제작,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바덴 교수는 “34살 때 부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면서 “영상에는 내 인생의 24년 8개월 11일 2분의 흔적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매일 같은 셀카를 찍은 이유에 대해 바덴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도시, 주위환경, 가족 등 주변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남기는데 나는 좀 더 획기적인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똑같은 카메라 앞에 서지만 노화 탓에 내 모습이 항상 똑같을 수는 없다”며 “영상에는 내 인생 24년 8개월 11일이 담겨있다. 셀카 프로젝트가 끝나는 날이 바로 내가 세상을 떠난 날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덴 교수의 매일 셀카 찍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어느덧 만 27년이 지났다.

매일 셀카 찍은 교수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매일 셀카 찍은 교수, 대단하다”, “매일 셀카 찍은 교수, 쉽지 않을텐데”, “매일 셀카 찍은 교수, 세월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일 셀카 찍은 교수. 사진 = 유튜브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