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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개가 주인에게 총격…“어떻게 이런 일이”
동아일보
입력
2013-02-28 16:07
2013년 2월 28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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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개가 사람에게 총격을 가했다면 어떨까?
미국에서 30대 남성이 애견이 쏜 총탄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뉴욕 데일리뉴스가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플로리다 주(州) 프로스트프루프에 사는 그레고리 데일 러니어 씨(35)는 지난 토요일(24일) 픽업트럭에 애견을 태우고 어디론가 향하던 중이었다.
그때, '탕'하는 소리와 함께 차 안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러니어 씨는 다리에 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신이 난 듯 차량 안에서 펄쩍펄쩍 뛰던 애견이 차량 바닥에 있던 권총을 발로 차면서 총탄이 발사된 것이다.
러니어 씨는 경찰 조사에서 "권총을 차량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탄창에 총알이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진술했다.
총탄은 러니어 씨의 왼쪽 종아리를 뚫고 들어가 정강이를 통과해 운전석 문 플라스틱 패널까지 뚫었다.
총상을 입은 러니어 씨는 인근 주유소에 차량을 급히 세운 뒤, 피가 흐르는 다리를 수건으로 감싼 채 차량에서 내려 주유소 직원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은 애견이 실수로 발사한 총기가 베레타 9mm 반자동 권총이었다고 밝혔다.
러니어 씨의 차량에는 장전된 말린 소총과 탄약도 실려 있었는데, 러니어 씨는 총기 2정 모두 탄창이 비어있었다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우연한 사고로 판단했으며, 러니어 씨에게 총기 관리를 더 잘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러니어 씨는 사고 후 플로리다 병원으로 이송돼 상처를 치료받은 뒤 퇴원했으며, 사고와 관련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고 뉴욕 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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