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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교 없애지 마” 11살 초등생 투신 자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17 15:55
2013년 2월 17일 15시 55분
입력
2013-02-17 09:15
2013년 2월 17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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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초등학생이 '학교 통폐합에 반대한다'는 메모를 남기고 스스로 전철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사카부(府) 다이토(大東)시의 초등학교 5학년 A군이 14일 오후 4시 25분께 집 근처 전철역에서 달리는 전철에 뛰어들어 숨졌다.
A군은 당일 오후 3시 40분께 하교한 뒤 학원에 가겠다며 집을 나섰다. 역에는 자신이 같은 학급 친구들에게 초등학교 통폐합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전원이 반대했다는 내용과 함께 '아무쪼록 작은 목숨을 대가로 통폐합을 중단해 주세요'라고 적은 메모가 남아 있었다.
이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전교생 230명인 소규모 학교로 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통폐합 방침에 따라 내달 폐교를 앞두고 있다. 학생들은 4월부터 400¤500명 규모의 인근 학교 2곳으로 나뉘어 다니게 됐다.
학교 측은 이번 사건으로 17일 폐교식을 미루긴 했지만 통폐합 자체는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A군은 지난해 11월 작문 시간에 '내년에 이 학교가 없어지는 것은 정말로, 정말로 유감입니다'라고 쓴 적은 있지만 학교나 시교육위원회에 통폐합 중단을 직접 요구한 적은 없었다.
숨진 학생의 부모는 A군이 통폐합 반대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없다는 점을 답답해했고, 학교 측이 학생들의 의견을 듣지 않은 채 통폐합을 결정한 데 대해 반발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A군의 부모는 아들의 장래 희망이 외과의사였다고 소개했고 "무언가를 멈추기 위해 죽음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아들이 택한 방법은 결코 옳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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