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 영아학대 CCTV영상… 충격!

  • 동아닷컴
  • 입력 2013년 2월 6일 17시 00분


코멘트

러시아에서 영아를 무차별 폭행, 학대하는 베이비시터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에는 ‘TV보는 동안 우는 아기 폭행하는 러시아 베이비시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 유튜브 영상 캡쳐
- 유튜브 영상 캡쳐
영상에서 베이비시터는 아무도 없는 방에 아기가 혼자 울고 있자 조용히 등장한다. 하지만 그는 아기를 안고 달래기는커녕 아기를 흔들의자에 엎드려 눕힌 상태로 아이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수차례 가격한다.

이후 그는 소파에 앉아 발로 흔들의자를 움직이며 TV시청에만 몰두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이의 울음이 멈추지 않자 그는 또 한 번 사정없이 머리를 구타하고 대형 수건을 아기의 몸에 덮어버리며 학대를 멈추지 않았다.

이 충격적인 영상 속의 베이비시터는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Krasnoyarsk)에 거주 중인 55살의 여성으로 같은 지역에 사는 한 가정에서 몇 년째 3명의 아이를 돌봐줬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상에서 폭행을 당한 아이는 이 가족의 셋째 아이였고 태어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영아여서 더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은 어느 날 부모가 몇 년간 아이를 믿고 맡겨왔던 베이비시터에 보육을 부탁했고 외출에서 돌아온 부모는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심하게 울고 흔들의자에 얼굴이 파묻힌 상태로 엎드려있는 점을 수상하게 여기면서 알려지게 됐다.

단순히 아이의 버릇이라는 베이비시터의 대답에 의문을 품은 부모는 집안에 몰래 CCTV를 설치했고 베이비시터의 학대 모습을 확일 할 수 있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다. 차마 끝까지 볼 수가 없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잔인할 수 있냐”는 등의 댓글을 남겼고 “내가 저 여자에게 똑같이 갚아주겠다”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영상 출처 http://youtu.be/MyMLcUNlPQI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