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년에 한번씩 베트남과 협의… 맞춤 원조로 경쟁력 강화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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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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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CA 베트남사무소 차장

일본은 공적개발원조(ODA) 선진국. 요즘 베트남에서 전통적인 무상원조 사업 외에 도로 건설 및 공단 조성 등 굵직한 규모의 유상원조 사업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주로 저리의 엔 차관 원조로 지어지는 사회간접자본 건설 사업으로 베트남 국민들에게 일본에 대한 이미지 개선효과가 크다. 호찌민 지하철 건설사업과 하노이 환상(環狀)도로 건설 등은 대표적인 사례. 하노이 중심을 지나는 송꼬이 강을 관통하는 ‘낫탄 다리’는 ‘베트남-일본 우정의 다리’로 명명될 정도다. 또 지난해 10월 하노이 환상선 일부 구간의 도로가 완공되면서 하노이 교통난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나가세 도시오(長瀨利雄·사진) 일본국제협력단(JICA) 베트남사무소 차장을 만나 일본의 베트남 원조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나가세 차장은 “베트남은 2007년 1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국제경쟁력 강화와 경제성장에 국가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일본의 원조 협력은 베트남 정부의 국가 목표를 돕는 차원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일본이 도로나 항만 등 국가 기간시설에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가세 차장은 “일본 정부는 1년에 한 번씩 베트남 정부와 어느 분야에 원조하는 게 좋은지 협의한다”며 “JICA와 베트남 관계자 간의 실무협력은 수시로 해 맞춤 원조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조 방식도 되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한다는 것. 그는 강의 유속이 빨라 좁은 면적에 교각을 놓는 최신 공법을 도입한 낫탄 다리 건설을 예로 든 뒤 “다리라는 실물 외에 설계기법을 베트남 대학교수 등에게 전수해 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베트남#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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