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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나무에 묶어놓고 뭐하는 거?… “속이 다 시원하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1-22 14:06
2013년 1월 22일 14시 06분
입력
2013-01-22 13:33
2013년 1월 22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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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 웨이보
도둑을 잘 잡고도 욕먹는 경비원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너무 과도하게 대응한 것 같다”는 지적과 함께 “속이 다 시원하다”는 옹호 의견이 맞서고 있다.
중국의 남경일보는 22일 “도둑들이 나무에 묶인 채 3시간 동안 잡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커다란 나무에 밧줄로 꽁꽁 묶인 남성 2명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 21일 아이디 ‘***9527’를 사용하는 네티즌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것이다.
이 네티즌은 “아침에 아버지를 회사에 데려다 드리는데 나무에 묶인 2명의 남성을 발견했다. 알고보니 도둑들이라더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후 게시물은 네티즌들에 의해 급속도로 퍼졌으며 “도둑들의 인권을 무시했다”라는 의견이 속속 등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4시경 중국 남경에 위치한 한 유한공사에서 있었던 일로 밝혀졌다. 당시 회사에는 2~3명의 경비원이 있었으며 이들은 2명의 도둑을 발견 후 현장에서 잡았다고 한다.
하지만 1명의 도둑이 도주하자 그를 다시 잡은 후 경찰이 올 때까지 약 3시간동안 이들을 나무에 묶어 놓았다.
상황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도망가니까 어쩔 수 없었겠지”, “저런 취급 당하는 것이 당연하다”, “경비원이 잘못한 게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래도 저건 심하다. 꼭 저렇게 해야만 했나?”라고 말하며 도둑들의 ‘인권’을 강조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2011년에도 여성 도둑의 옷을 벗겨 때리고 끌고 다니는 등의 ‘인민재판’이 몇 차례 행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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