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타샤 킨스키, 父성폭행 폭로 언니 “자랑스럽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1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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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영화계의 전설 클라우스 킨스키의 큰딸 폴라 킨스키(60)가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이복동생 나스타샤킨스키(51)가 언니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다.

독일 빌트지는 11일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나스타샤가 폴라의 폭로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언니를 자랑스러워했다고 보도했다.

나스타샤는 자신에게는 힘든 시간 이기는 하지만 언니가 이런 내용을 책으로 쓸 용기를 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또 "언니는 자신의 마음과 영혼, 미래를 비밀의 무게에서 해방시켰다"며 폴라를 여주인공이라고 표현했다.

폴라 킨스키는 전날 자신의 아버지가 5세 때부터 19세 때까지 14년간 자신을 성적, 정신적으로 학대했다고 폭로했다.

그녀는 '위대한 천재'로 불린 아버지가 사실은 성 학대도 모자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위협하기도 했다며, 아버지를 우상화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져 과거를 털어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배우로 활동한 클라우스 킨스키는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유럽 영화의 영웅으로 꼽히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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