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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여객기 기내에서 젊은 여성들 ‘비키니 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8-09 22:35
2012년 8월 9일 22시 35분
입력
2012-08-09 16:30
2012년 8월 9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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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민간 저가 항공사 비엣 제트 에어(VJA)가 기내에서 무허가 '비키니 쇼'를 벌이고 일부 승객이 휴대 전화로 이 장면을 촬영하도록 방치해 징계 처분을 받았다고 유력 일간지 뚜오이쩨가 8일 보도했다.
VJA는 지난 5일 남부 호찌민을 이륙해 나짱으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비키니 차림의 미녀들을 동원, '하와이 댄스공연'이란 이름의 비키니 쇼를 3분간 벌였다.
인터넷 신문 베트남 익스프레스(Vnexpress)와 VJA가 공동 주최한 이날 기내 비키니 공연에 나선 젊은 여성들은 현지 미인대회 '으오이 사오(Ngoi Sao)'참가자들로 밝혀졌다.
예고 없던 비키니 쇼에 놀란 승객들은 저마다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사진을 찍는 등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때 촬영된 영상들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게재돼 대중에게 알려졌다.
감독관청인 베트남 민항청(CAAV)은 VJA의 비키니 쇼와 관련해 유관기관 대표와 해당 항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대책을 협의했다.
CAAV 측은 관련 영상이 담긴 인터넷 자료 조사와 당사자 소명 등의 절차를 거쳐 VJA에 대해 2000만동(약 1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민항청 관계자는 "VJA 측이 기내에서 사전승인을 받지 않은 공연을 임의로 개최해 항공 규정을 위반했다"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민항청은 당시 항공사 측이 승객들의 카메라폰 촬영을 허용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항공안전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항청은 그러나 문제의 비키니 쇼가 벌어질 당시 항공편이 이미 안전고도에 진입한 사실 등을 감안해 별도 징계를 하진 않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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