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女, 백화점서 다이아 반지 훔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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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1일 1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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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백화점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가짜와 바꿔치기 한 뒤 삼키는 방식으로 훔친 30대 여성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앤절라 윈터스 하드먼.
앤절라 윈터스 하드먼.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유타 주(州) 솔트레이크카운티 샌디 시(市)에 사는 앤절라 윈터스 하드먼(38)은 지난 5월,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외곽에 위치한 메이시스 백화점의 한 보석 매장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하드먼은 점원에게 4000달러(한화 약 458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해보겠다고 한 뒤, 반지가 빠지지 않는다며 로션을 이용해 반지를 뺐다. 하드먼은 이 과정에서 진짜 다이아몬드 반지를 가짜로 바꿔치기했다.

매장 직원은 가짜 반지를 한 눈에 알아보고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하드먼은 진짜가 맞다며 맞섰다.

결국 감시카메라를 확인한 경찰이 추궁하자 하드먼은 범죄 사실을 시인했다.

그녀는 반지를 바꿔치기 해 꿀꺽 삼킨 뒤, 대변에 섞여 몸 밖으로 나온 반지를 600달러(한화 약 68만 원)를 받고 전당포에 맡겼다고 자백했다.

하드먼은 현재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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