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류 팬들이 멜로디로만 즐기던 케이팝(K-pop·한국대중음악)을 앞으로 가사의 의미까지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 케이팝은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가사 번역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몇 가지 외국어로만 이뤄졌다.
전 세계 200개국에서 150개 언어로 TV 드라마와 영화를 보여주는 인터넷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 ‘비키’(www.viki.com)가 24일(현지 시간) 케이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아이유, 타이거JK 등 주요 한류 스타의 노래 가사가 150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전파된다. 비키는 이날 아이유의 소속사인 한국 로엔엔터테인먼트 등과 음악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 비키는 한국인 30대 부부가 2007년 창립한 사이트로 월평균 1200만 명이 넘는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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