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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女치과의사, 바람핀 前남친 이 몽땅뽑아 ‘복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29 15:58
2012년 4월 29일 15시 58분
입력
2012-04-29 13:03
2012년 4월 29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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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한 치과의사가 자신을 차고 다른 여자에게로 가버린 전 남자친구의 치아를 몽땅 뽑아버린 사건이 발생했다고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서 치과의사로 근무하는 아나 매코비악(34)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결별 후 얼마 되지 않아 치통을 호소하며 자신의 병원을 찾아온 전 남자친구 마렉 올스제프스키(45)에게 앙심을 품고 대량의 마취제를 투여한 후 치아를 모두 뽑아버렸다.
매코비악은 발치를 끝내고 올스제프스키의 머리와 턱을 붕대로 꽁꽁 싸매 입을 열지 못하게 한 후 치료 중 문제가 발생했으니 전문가를 찾아가 볼 것을 권했다.
코비악은 "직업정신을 발휘해 감정을 다스리려 노력했지만 그가 누워있는 것을 본 순간 욕설이 튀어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올스제프스키는 "인공치아를 위해 엄청난 돈이 들어갈 판국인데 새로운 여자친구마저 치아가 없는 남자랑은 살 수 없다고 떠나버렸다"고 토로했다.
복수에 눈이 멀어 이같이 황당한 일을 저지른 매코비악은 의료과실 등의 혐의로3년 이하의 징역형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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