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의 대남 위협 등에 우려 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4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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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반도 정세변화에 깊이 우려"..냉정.자제 촉구

중국 당국은 24일 최근 북한의 '대남 특별 행동' 위협 등 한반도 최근 정세 변화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각 당사자에게 냉정과 자제를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한국 정부에 대해 '대남 특별행동'을 거론하며 위협한데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최근의 한반도 정세의 새로운 변화에 주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깊은 '관치에'(우려하고 관심을 갖는다는 의미)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한국과 북한 양측을 포함, 관련 각 당사자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중국은 각 당사자들이 반드시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김영일 노동당 국제비서가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주요 인사와 회담한 것과 관련, "김영일 비서는 공산당의 요청에 따라 중국을 방문한 것이며 이번 방문의 주요목표는 북한 당대표회의 상황을 통보하고 중국ㆍ북한 양당간 제2차 전략대화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왕자루이 부장과 김영일 비서가 전략대회를 주재했고 양측은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깊이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유관 당사자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외교부 브리핑 등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에 힘쓰고 있으며 핵비확산 문제에 대해 각 당사자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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