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라푸기아사는 2일 하늘을 나는 자동차인 ‘트랜지션’(사진)의 시험모델이 뉴욕 주 플래츠버그 국제공항에서 성공적으로 비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트랜지션은 426m 높이에서 8분간 비행했다. 좌석 2개에 바퀴가 4개인 트랜지션은 최고 112km의 속도로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일반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채우며 연비는 L당 15km다.
버튼을 누르면 지상 운전에서 비행으로 전환할 수 있게 날개가 펴진다. 하지만 이륙하기 위한 활주로가 필요해 공상과학영화에서와 같이 수직이착륙은 불가능하다. 운전자는 20시간의 비행연습을 마쳐야 한다. 공중에서는 최대 185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테라푸기아사는 내년 안에 27만9000달러(약 3억800만 원) 정도에 이 차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현재 약 100명이 출시되면 바로 구입하기 위해 1만 달러(약 1100만 원)를 예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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