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여대생, 인턴하던 중 ‘90억 원’ 실적… “당장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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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4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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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후이(출처= 봉황망)
리우후이(출처= 봉황망)
“이런 대학생이라면 나라도 당장 채용, 대단하네”
“혹시 꾸며낸 자작극 아냐?”

최근 미모의 여대생이 인턴이라는 신분으로 ‘억’ 소리나는 실적을 올려 화제다.

중국의 봉황망은 지난 13일 “인턴 1주일에 90억 원의 실적을 올린 여대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목만 들어도 취업이 보장된 듯한 주인공은 현재 중국 동남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리우후이.

이같은 소식은 지난 12일 닉네임 ‘金***小道’을 쓰는 네티즌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남경 부동산에 대학교 4학년 여대생이 실습을 왔는데 1주일에 방을 5000만 위안(약 90억 원)이 넘게 팔았다”고 올리며 순식간에 전파됐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 2장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장은 순수한 여대생의 모습, 다른 한 장은 인턴 복장을 입고 있는 리우후이의 모습인 것. 특히 귀여운 얼굴에 밝은 미소를 보이고 있어 뭇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이에 중국 봉황망은 부동산 업체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사실 확인을 했다. 남경에 위치한 중하이 부동산 측은 “매년 우리는 인턴을 뽑는다. 리우후이와는 작년부터 인턴을 하기로 계약이 되어 있었다. 또한 올해 6월 졸업을 하면 정규직으로 취업시킬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규직이 5000만 위안을 팔았다면 큰 일이 아니지만, 인턴이 이렇게 높은 실적을 올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칭찬했다.

중하이 부동산에 따르면 “리우후이는 평당 2만6000위안(약 470만 원)짜리를 약 10여 채 판 셈”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수료는 실적의 0.8% 정도다. 대략 4만 위안(약 720만 원)의 수수료를 벌었다”고 덧붙였다.

리우후이 일하는 모습(출처= 중국 커뮤니티 게시판)
리우후이 일하는 모습(출처= 중국 커뮤니티 게시판)
이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하다. 얼굴 또한 귀엽게 생기고, 일도 잘 하고… 내가 사장이라면 당장 채용한다!”, “부럽다. 도대체 무슨 능력으로 90억 원의 실적을 낸 것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혹시 꾸며낸 것 아니냐”는 의심을 품기도 했으나 “꾸며낸 것이라도 저 정도의 실적이면 ‘뒷배경’이 대단한 것이다”는 의견에 묻혔다.

이에 리우후이는 자신의 웨이보에 “나는 동남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내가 올린 실적은 대단한 일이 아니지만, 내가 열심히 했기에 얻은 결과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의 성과가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딛은 사회 초년생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힘과 자신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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