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hot)한 간호사 채용합니다’… “헐! 이건 뭐 하자는 시추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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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5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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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한 병원이 ‘핫(hot)한 간호사’를 채용하고 나서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비난도 함께 받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사우스 제너럴 종합병원은 여름휴가 동안 일할 계약직 간호사를 모집하는 광고를 냈다”고 스웨덴 인터넷신문 더 로컬이 전했다.

그런데 이 병원은 “전문적이며 유머 감각을 갖춰 많은 사람들을 웃음으로 대할 수 있는 간호사를 원한다”면서도 “TV시리즈에 나오는 것처럼 핫(hot)한 간호사여야 한다”고 밝혔다.

수많은 해외의 남성 네티즌들은 이 대목에서 ‘빵’ 터졌다.

일부 남성 네티즌들은 “야동(AV)을 너무 본 것이 아니냐”, “야동은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만국 공통어냐” 등 웃으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여성 단체를 포함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자 사우스 제너럴 종합병원 관계자는 “핫한 간호사 모집 광고는 일자리를 바라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부랴부랴 해명했다.

그래도 비난이 줄지 않자 “이력서에 사진을 요구하지 않았다. 애시당초 외모를 보지 않을 것이었다”면서 “그저 일도 잘하면서 웃음도 많은 그런 간호사를 원할 뿐이다”고 설명하며 진땀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더 로컬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구직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넣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보고 안절부절 하는 더 많은 구직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소식을 접한 미국의 일부 네티즌들은 “실제로 핫한 간호사를 채용해 핫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 문제지 구인 문구조차 센스있게 보이려는 의도도 헤아리지 못하는 각박함이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지니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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