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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은 지금]뉴욕 10년 금연정책 효과?… 기대수명 美평균 2.4세 웃돌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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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30 03:00
2011년 12월 30일 03시 00분
입력
2011-12-30 03:00
2011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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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들의 기대수명이 미국 평균보다 높고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뚝 떨어졌다.
뉴욕 시가 10년 가깝게 펴온 금연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 시가 27일 발표한 기대수명 및 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평균 수명은 80.6세로 2000년 이후 거의 3년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미 평균(78.2세)보다 2.4세나 높은 것이며 심장질환 관련 사망률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2002년보다 각각 28%와 4.3% 하락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래 살고 싶으면 뉴욕으로 오라. 그동안의 보건 정책에 대한 투자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단 사이드먼 컬럼비아대 금연서비스센터 디렉터는 “흡연율이 급감하면서 보건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밝혔다.
9월 말 현재 뉴욕의 흡연 인구는 뉴욕 시 인구의 14%로 2002년보다 35%나 하락했다. 이런 흡연율 급감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손꼽히는 뉴욕 시의 금연정책 덕분이다.
하지만 제임스 라인백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뉴욕 시민이 (맨해튼 등 도심을) 많이 걷는 게 가장 큰 원인이고, 이어 비만율이 낮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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