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5% 모자란 주일 독일대사관,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5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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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지진 직후에 생긴 주일 독일대사관 직원 약 10명의 결원이 여전히 메워지지 않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는 주일 독일대사관 전체 직원 중 4분의 1에 해당하며, 경제부장(공사참사관), 정무·경제·문화반장(참사관) 등 중요한 자리가 포함돼 있다.

공석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다.

주일 독일대사관은 사고 직후인 3월18일부터 4월29일까지 대사관 기능을 도쿄에서 오사카(大阪)로 옮겼다. 이때 오사카에 따라가지 않고, 독일로 돌아간 직원 중 일부가 대사관 복귀를 거부한데다 정기 인사 때 일본으로 발령난 직원 중 일부도 일본행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주일 독일대사관 기능에도 일부 차질을 빚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일 독일대사관의 공석은 여름 정기인사 때에나 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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