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美 젊은층 ‘분노의 그라피티’… 공공건물 낙서 몸살

  • 동아일보

공공장소에 하는 낙서인 그라피티가 최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의 대도시는 물론 뉴멕시코 주 베르날리오 카운티 등 중소도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8일 미국 도시들이 급증하는 그라피티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올해 로스앤젤레스 시가 지운 그라피티의 총면적이 330만 ㎡에 이른다고 전했다. 도시 갱단의 영역 표시로 출발한 그라피티가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실업 증가로 인한 젊은 층의 불만 표시로 활용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리건 주 유진 시의 벽면에 한 젊은이가 ‘SHOP’이라는 글자로 그라피티를 만들고 있다(위쪽 사진). 같은 지역의 다른 벽에는 색감이 풍부한 예술적인 낙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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