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대통령궁에 포격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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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 대통령 - 고위관료 등 부상… 경호원 4명 숨져

예멘 반군이 3일 수도 사나에 있는 대통령궁에 로켓 공격을 가해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과 총리 등 고위 관료 5명이 부상을 입고 경호원 4명이 숨졌다.

보안당국의 한 관리는 “대통령궁 내 모스크에서 관료들과 대통령이 기도를 하던 중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살레 대통령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함께 있던 경호원 4명은 목숨을 잃고 라샤드 알알리미 부총리 등 관료 4명도 중상을 입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알리 무함마드 무자와르 총리의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모스크가 공격을 받은 직후 예멘 국영방송은 살레 대통령의 사망설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예멘 정부는 즉각 “대통령은 안전하다. 곧 국민에게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사망설을 잠재웠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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