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공습에 동원된 국제사회 주력 무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0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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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군이 19일(현지시각) 리비아에 대한 군사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영국과 미국 해군은 110여발의 토마호크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해 트리폴리와 반군 거점 벵가지 인근 방공시설을 타격했다.

다음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다국적군이 이날 대 리비아 군사작전에 실전 배치한 주력 무기들.

▲토마호크 미사일=1980년대 초반 미국이 개발한 대표적 아음속(음속보다 약간 느린 속도) 순항미사일로 함정에서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 발사할 수 있도록 만든 장거리 미사일. 크게 대함미사일과 대지 미사일로 나뉘며, 걸프전과 이라크전, 코소보 사태 등에서 사용.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네덜란드, 스페인 해군 등이 보유하고 있으며 사거리는 약 1600km.

▲토네이도 전투기=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3개국이 지난 1979년 공동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 주, 야간 비행이 가능한 최초의 유럽 전투기로, 공격용과 요격용, 정찰용 등 5가지 종류가 개발됐으며, 종류에 따라 대함미사일 장착, 공대공 미사일 장착, 공중 초계기능 등 여러가지 기능이 탑재됨. 걸프전과 이라크전 등에 실전 배치됐으며, 최고속도는 낮은 고도에서 시속 1천480km, 높은 고도에서 시속 2337km.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보유.

▲유로파이터 타이푼=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공동 개발한 전투기. 지난 1994년 최초 비행에 성공한 뒤 2003년부터 유럽 각국에 배치됨.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마하 2.0. 영국과 독일 등 개발국 4개 나라 외에 오스트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보유.

▲라팔 전투기=프랑스 다소(Dassault)사가 개발한 차세대 다목적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 개발 계획에서 탈퇴한 프랑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신예 전투기로, 1986년 최초 비행에 성공. 기종에 따라 육상과 해상공격, 공중방어, 공중정찰, 핵무기공격 등이 가능하며, 주야간 구분없이 지대공 정밀공격을 할 수 있음. 최고속도 마하1.8~2.0, 최대 비행 가능시간 3시간. 프랑스 공군과 해군이 사용하고 있으며, 브라질로의 수출 협상 중.
▲미라주 전투기=프랑스 다소가 개발한 전투기로, 1978년부터 비행에 들어가 1983년 실전 배치. 미국의 F-16, 러시아의 미그 29와 더불어 1990년대에 가장 우수했던 전투기로 꼽힘. 요격, 정찰, 핵폭탄 탑재, 저공침투폭격, 근접지원 등의 임무 수행 가능. 현재 후속기인 라팔 전투기의 생산이 진행 중이며, 2014년부터 퇴역예정. 최고속도 마하 2.2. 프랑스를 비롯해 이집트, 대만, 인도, 아랍에미리트(UAE)등이 보유.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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